[국제유가] 이라크 사태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 마감

2014-07-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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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 우려 완화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센트(0.03%) 하락한 배럴당 105.34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센트(0.15%) 내려간 112.19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이라크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을 초래할 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된 것이 국제유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이날 이라크의 새 의회가 개원했다. 총선은 올 4월 30일 실시됐었다.

이라크 시아파 최고성직자가 “의회가 개원하기 이전에 차기 총리와 국회의장, 대통령 선출에 합의하라”고 요구했지만 이 요구는 실현되지 못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라크에 200여 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1.0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 PMI는 전월의 55.4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5.3을 기록했다.

그러나 ISM 제조업 지수가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을, 50보다 낮으면 위축하고 있음을 의미해 시장에선 경제 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금값은 올라 8월물 금은 전날보다 4.60달러(0.4%) 상승한 1326.6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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