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3만3235대, 수출 4만1000대(ckd 포함) 를 포함 총 7만42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뉴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모델의 내수 판매 호조와 함께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누계 대비로 6.9%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6월 월간 판매는 내수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환율 및 신흥시장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 실적 또한 ‘뉴 코란도 C’ 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 시장의 영향이 본격화 되면서 6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로 7.7% 감소를 기록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4월 글로벌 시장 수요 축소로 당초 16만 대였던 올해 판매 목표치를 15만 500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감안 쌍용차는 신 시장 개척과 함께 중국과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판매망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아이 러브 코란도 페스티벌'과 같은 고객 체험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각종 글로벌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뉴 코란도 C’ 등 주력모델의 글로벌 판매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며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