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폭발사고로 인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이날은 지난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지 정확히 만 1년이 되는 날이다.
이집트 내무부와 보안 당국 조사 결과, 이날 오전 카이로 북부 헬리오폴리스 대통령궁 인근에서 폭발물 처리 전문가인 아흐메드 엘아쉬마위 경찰 간부가 사제 폭탄을 발견해 이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주변에 있던 경찰관 3명도 부상을 입었다.
이 폭발이 일어난 비슷한 시간대 대통령궁 주변에서 또 다른 폭발물이 터지면서 이를 제거하려던 경찰관과 행인 등이 다쳤다.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AFP통신은 한 이슬람 무장단체가 대통령궁 주변에 폭발물을 여러 개 설치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