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00선 회복…외인 사흘째 '사자'

2014-06-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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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한 덕분에 200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7포인트(0.69%) 오른 2002.21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미국, 중국 등 대외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우호적으로 돌려놨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4억원, 266억원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0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14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마감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3.3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은행(2.26%), 건설업(2.09%) 등도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정보기술주가 줄줄이 상승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2.21%), LG디스플레이(1.27%)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계열사 주가가 줄줄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동부하이텍이 14.98% 오른 3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제철(14.85%), 동부CNI(14.83%), 동부건설(14.56%) 등도 마찬가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63포인트(1.06%) 오른 537.06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0.16%) 내린 1011.8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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