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거취 문제를 지금 결정하기는 어렵다. 가장 좋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귀국 홍명보, 사퇴하라” “귀국 홍명보, 의리는 필요 없다” “귀국 홍명보, 성적 부진 책임져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이번 대표팀은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다. 대회 전 8강까지 자신했던 대표팀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내년 초 예정된 아시안컵도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홍 감독이 감독직을 유지하며 아시안컵에서 브라질 월드컵의 성적 부진을 만회할지 아니면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고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