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왕지원 "발레리나 역, 전공자로서 부담스러웠지만…"

2014-06-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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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왕지원[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왕지원이 발레리나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왕지원은 30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에서 "발레를 관둔 지 5년이 됐다. 처음 발레리나 역을 맡았을 때 부담이 컸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왕지원은 "발레를 하루 안 하면 자신이 알고 이틀 안 하면 선생님이 알고 3일을 안 하면 관객이 안다는 말이 있다"며 "나는 무려 5년이나 쉬었다. 촬영을 한 달 앞두고 공백을 채우려니 걱정도 되고 부담도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왕지원은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영국 로열발레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국립 발레단에서 활동했던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둔 뒤 연기자로 전업, 현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왕지원은 "내가 전공자였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는데 만족스럽게 촬영이 다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이에 장나라는 "정말 예쁘게 잘 한다"고 칭찬했고 장혁 역시 "촬영 현장에서 왕지원을 봤는데 발레리나는 역시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고 응원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왕지원은 이건의 연인이자 보이시한 매력의 발레리나 강세라 역을 맡았다. 세라는 이건을 사랑하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포기하기에는 발레리나로서의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커 이건과 갈등을 빚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부실녀' 김미영(장나라)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초현실 완벽남' 이건(장혁)이 원치 않은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7월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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