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2/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하반기 경제 전망' 보고서를 보면, 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95.1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102.0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세 분기 연속 하향세가 지속 중이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분기 대비 각각 2.8포인트, 4.3포인트 감소한 81.8, 59.5를 기록했다. '물가전망지수'는 최근 들어 최저인 134.6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3.1%로 전망된다. 선진국의 점진적 경기 회복세로 상저하고 성장세가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은 당초 예상보다 하향 조정된 2.7%로 내다봤다. 최근 5개월간 증가하고 있는 서울의 물가상승률은 상반기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2.0%로 예측됐다.
더불어 대기업의 하반기 공채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실업률은 상반기 대비 0.4% 포인트 준 4.2%로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