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방문지 인근 3개 읍·면 5개 주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정성껏 준비하여 예의를 다하고 성지를 활용한 마을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서산시 해미면과 당진시 합덕읍·우강면 주민자치위원회, 당진시 합덕읍·우강면 범주민지원협의회는 이날 교황 방문 관련 주민자치 민·관 합동 제2차 정례회의에서 ‘3개 마을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교황 방문 준비에 나서고,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장기적으로 주민 스스로 상생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서산·당진시, 성지 관계자, 주민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합덕읍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2차 정례회의는 ▲교황 방문 행사 개관 및 정부 지원 기본방향 ▲주민자치 역량 강화 ▲협약 체결에 따른 공동발전 방향 모색 ▲천주교 성지 순례길 명소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 및 토의, 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