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기아차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여행지 시설 점검에 나선다.
기아차는 26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아차 및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에이블복지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대학생 등 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한 하모니원정대 2기에는 총 49팀이 지원했으며 기아차는 여행 의도와 계획 등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해보다 3팀이 늘어난 8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기아차는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 활동 인증서를 지급하고 우수 활동자를 뽑아 정부 부처 및 후원 기관 대표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선정된 8개 팀은 7월부터 8월까지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권역으로 나누어 국내 문화재 탐방 여행, 여행지 장애인 편의 시설 점검 등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실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전국 각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가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도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날 행사에서 하모니원정대 2기 임명식을 비롯해 지난해 장애인 여행편의 시설 점검에 나섰던 1기 원정대원 활동 보고와 우수 활동자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초록여행 사업은 기아자동차와 에이블복지재단이 손잡고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약 6500여명의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기아차는 장애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로부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