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글로벌 리서치 41명 20일간 유럽서 학교 알리기 나서

2014-06-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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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대학생 41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유럽 각 나라에 학교를 알리기 위해 25일 인천공항을 출발했다[성균관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성균관대학교 대학생 41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너와 나의 성균관대, 세상의 중심이 되다’는 컨셉으로 유럽 각 나라에 학교를 알리기 위해 25일 출발했다.

이들은 11개팀 별로 학교 홍보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천하기 위해 내달 14일까지 20일 동안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며 학교사랑 활동을 벌이면서 성균관대학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글로벌아트프로젝트(GAP)팀은 600년 전통의 성균관 유생 옷차림에 외국인들의 얼굴을 캐리커처해 주기도 하고 전통부채에 외국인들의 이름을 한글로 캘리그래피해 선물하는 등 예술로 세계와 소통하며 세계 속에 학교 알리기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파이어볼스팀은 ‘축구로 하나 되자’는 컨셉으로 런던대학, 베를린정경대학 등 5개 대학의 축구동아리를 방문해 친선경기 등을 하면서 스포츠 네트워크를 다질 계획이다.

라이브 얼리팀은 유럽지역 대학의 한국어학과들을 찾아 미팅을 하고 K-팝과 한류문화 등에 대해 토론을 하며 친목을 다진다.

조선에서 일본에 파견한 공식적인 외교사절단이었던 조선통신사에서 팀이름을 딴 성균통신사팀도 조선시대 신윤복의 풍속화 등을 엽서에 담아 선물하고 ‘아이 러브 SKKU'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등 통신사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린 라이트팀’은 ‘위 러브 SKKU' 티셔츠를 제작 배포해 영상촬영을 주로 할 계획이고 SKKAN팀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학교 홍보에 주력하고 우리나라 지폐를 통해 학교를 알릴 계획이다.

이들은 귀국 후 글로벌 리서치 프로젝트 수행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이 중에서 우수작에는 상금과 상품을 증정하는 등 시상을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여름방학때 ‘글로벌 멘토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처음 실시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43명이 11개팀을 구성하고 유럽 전역으로 흩어져 글로벌 멘토들을 섭외해 인터뷰를 해 화제가 됐다.

성균관대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올해에는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우리 대학을 유럽의 대학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보자는 취지로 ‘너와 나의 성균관대,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컨셉을 부여했는데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만발했다”며 “학교와 총학생회는 프로그램 참가학생들에게 왕복항공료만을 지원하는데도 지원자가 폭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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