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의 군사개입 철회 요청에 따라 러시아 상원은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1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개입 결정은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에도 계속해서 효력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 푸틴 대통령의 철회 방침으로 향후 러시아는 군사개입의 법적 근거가 사라진다.
따라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군부대를 파견하고 집결시켜도 그것이 군사 침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이번 러시아의 조치는 압력에서 대화로 푸틴 정권의 큰 방침 전환을 나타낸 것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군과 무장 세력 간 전투를 종식시키고 포로셴코 대통령이 발표한 평화계획에 협력해 나갈 뜻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