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 도쿄도(東京都)의회에서 열린 올해 제2회 정례회 일반질의에서 다함께당 소속 시오무라 아야카(36, 여) 도쿄 도의원은 “임신과 출산, 불임 등에 대해 여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 어떤 사람이 “본인이나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며 “애는 안 낳을 것이냐?”고 야유를 했다.
이에 대해 “정말 심각한 성희롱” “도의회의 품위가 의심스럽다”는 등의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스즈키 아키히로 의원은 “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도쿄 도의회와 도민에게 많은 폐를 끼쳐 죄송했다”며 “저출산, 만혼화 속에서 (시오무라 의원 등이)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발언을 했지만 결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배려가 부족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즈키 아키히로 의원은 시오무라 아야카 의원에게 직접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