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24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를 4-1로 마무리했다.
이날 브라질은 초반부터 거셌다. 네이마르는 전반 17분 만에 왼쪽에서 받은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9분 후 카메룬의 조엘 마티프는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전반 34분,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다시 볼을 받았다. 자신을 가로막는 수비수가 있었지만, 상대 선수의 다리 사이로 들어간 볼은 추가골로 이어졌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2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내며 전반전을 마쳤다. 브라질이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카메룬의 위협적인 역습이 돋보였지만, 점유율에서는 61-39로 브라질이 크게 앞섰다.
파울리뉴를 페르난지뉴와 교체한 브라질은 후반 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다비드 루이스가 좌측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프레드가 헤딩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후 후반 39분께 브라질의 페르난지뉴가 상대팀의 허점을 노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카메룬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놓친 볼을 페르난지뉴가 바로 골로 연결했고, 결국 브라질은 4-1로 카메룬을 무릎 꿇게 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승1무(승점7)의 조별리그 성적을 기록,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16강에서 2승1패로 B조 2위를 차지한 칠레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