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연출 진혁) 측은 23일 방송을 앞두고 이종석과 박해진이 분노에 찬 모습으로 마주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훈(이종석)과 한재준(박해진)은 서로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분노만이 서려있는 한재준과는 달리 박훈의 표정에는 분노와 함께 서운함과 의문이 섞인 미묘한 감정이 드러나있다.
이는 박훈이 자신의 아버지를 한재준이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에서, 우호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차에 또 다시 살기를 띠자 서운함과 동시에 분노에 휩싸진 것.
한편 지난 14회 방송 분에서 박훈이 오준규(전국환)와 양정한(김상호)의 음모에 의해 수술 직전에 환자가 혈액응고장애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의 수술 성공률이 희박하다는 것이 암시됐다.
이에 따라 살기를 띤 한재준의 표정이 단순히 박훈의 아버지 박철(김상중)에 대한 오해 때문인지, 아니면 박훈과 한재준 두 사람의 수술 대결에서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한 것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