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차기 당권 도전을 천명한 김무성 의원이 17일부터 2주간 전국 순회 형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가진다.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전대에 나선 김 의원이 여권 후보로선 이례적인 타운홀 미팅을 연 것은 당심과 민심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
이어 18일 경기 남부, 19일 대구, 20일 부산 등에서 타운홀 미팅과 현장방문 행사를 열 계획이다.
토론 주제는 국가혁신부터 당의 혁신 방향, 미래인재 육성, 공존경제 등 폭넓게 진행된다.
이는 자신의 강점인 친화력을 앞세워 양강 구도를 형성한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김 의원의 선거캠프 명칭은 ‘반드시 캠프’다. 성공한 정권과 대통령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김 의원의 진심이 담긴 명칭이라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허숭 대변인은 지난 15일 새누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는 무엇을 꼭 하겠다는 확신에 찬 약속”이라며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새누리당이 최고의 성적표를 거머쥘 수 있도록 만들 것이란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