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는 16일 '세계 수소 에너지 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대중 컨벤션센터(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특별시·울산광역시·충청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40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파열 시험, 극한 반복 가압 시험, 화염 시험, 총격 시험, 낙하 시험 등 총 15개 항목의 내압용기(수소저장탱크) 인증을 거치고 정면, 후방, 측면 충돌 시험 및 고전압 안전성, 수소 누출 안전성 등 14개 항목의 안전성 인증과 400만Km 주행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첫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확보한 차량”이라며 “연료전지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더욱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시대를 열고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만 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고객들도 수소연료전지차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차미국법인(HMA)을 통해 지난 10일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첫 번째 고객에게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판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