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카셰어링 기업인 쏘카는 16일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인 마루180과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 신생 벤처 기업 ‘스타트업’에 차량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쏘카 측은 “국내 카셰어링 업체 중 유일하게 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과 상생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커나갈 신생 벤처기업들과 함께 실천하고 지원하고자 한다”고 MOU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쏘카는 이번 MOU를 통해 마루180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쏘카존을 마련하고 입주 기업과 청년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차량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지난 2011년 출범 후 불과 2년전 서비스를 오픈한 쏘카가 이처럼 빠른 성장을 이룩한 것은 정부, 액셀러레이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상생의 인프라 위에서 가능했다”며 “스타트업에 쏘카 차량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함으로써 쏘카가 창업 생태계 구축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진 아산나눔재단 사무국장은 “마루180에 쏘카존을 마련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좋은 선례가 되는 것은 물론 창업지원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