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하 해양과기원) 연안개발‧에너지연구부 안희도 박사(사진)가 일본토목학회(JSCE)가 주관하는 ‘2014년도 토목학회 국제공헌상’을 수상했다.
16일 해양과기원에 따르면 안희도 박사는 해양‧해안공학 분야에서 한일 양국 기술 및 인력 교류를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해양 항만 분야의 전문가인 안 박사는 그동안 일본 운수성 항만기술연구소를 비롯한 4개 연구기관들과 해양과기원의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이끌어 왔다. 특히 ‘쓰나미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등 십여 권의 일본 학술서적을 한국어판으로 번역해 국내에 전파했다.
또 일본에서 개최된 해양개발세미나, 항만·해역프로젝트 강연회 등에서 강연과 한일 양국에서 발행하는 각종 학술지 논문기고를 통해 양국 토목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편 지난 1914년에 설립된 일본토목학회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그간 토목공학 발전과 토목기술자 자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학술 및 기술의 발전진보에 대한 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쿄 본부 위에 지역별로 설치된 8개의 지부, 그리고 9개 해외 분회를 통해 토목학계 각종 국제교류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