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어장환경개선을 추진하면서, 갯벌어장에서는 바지락 서식환경 및 종패발생장의 저질환경(底質環境) 개선을 위해 바다모래를 살포해 왔다.
하지만 갯벌에 살포하는 바다모래는 직경 3㎜ 이상의 왕모래로, 바다에서 이미 상당량을 채취하여 적기에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바다에서 채취가 어려운 왕모래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재를 발굴하여 서해안 갯벌어장 복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충남 홍성군 남당어촌계 및 어사어촌계 어장에 시험어장을 조성하여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바다모래, 강모래, 굴패각분쇄물을 이용한 시험어장을 조성하여 퇴적물의 크기와 저질환경 등 서식환경과 서식생물 변화상을 정밀 조사하여 바다모래 대체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사업 결과 바다왕모래를 대체하는 육지모래 등이 가능할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공급이 원활하여 어업인들이 원하는 시기에 살포가 가능하여 어장환경개선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