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면서 정국주도권 확보를 위한 여야의 지략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대정부질문이 청와대의 내각 개편, 7·30 재·보선 등의 여론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을 벌일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재발 방지책과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야당과의 소통을 통해 협조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국조특위의 기관보고 수용을 시작으로, 문창극 파문 등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참사를 정조준하며 파상공세를 펼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대정부질문은 오는 18일 정치·외교·통일·안보, 19일 경제, 20일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 등의 일정으로 이뤄진다.
다만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보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등에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6월 임시국회 일정의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