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커리어 그랜드슬램’ 향해 뚜벅뚜벅

2014-06-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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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첫날 이븐파로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6위…“스코어에 만족한다”고 밝혀

                                      남자골프 사상 여섯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필 미켈슨. [사진=USGA]



2014US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 비교적 만족할만한 스코어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미켈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ㅌCC 넘버2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하고 이븐파 70타를 쳤다. 선두 마르틴 카이머(독일)에게 5타 뒤진 공동 16위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만 여섯 차례 2위를 했다. 역대 최다 2위다. 1999년 처음 2위를 했고 지난해에도 2위를 했다.
미켈슨 이 대회를 제외한 3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통산 5승을 기록중이다. US오픈에서만 우승하면 남자골프 사상 여섯 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US오픈에서 우승함으로써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는 게리 플레이어(79·남아공)가 유일하다. 플레이어는 1965년 이 대회에서 위업을 달성했다. 미켈슨이 올해 우승하면 49년만에 플레이어의 뒤를 잇는 것이다.

미켈슨은 이 코스에서 열린 두 차례의 US오픈에서 모두 첫날 언더파를 기록했다. 1999년엔 3언더파 67타, 2005년엔 1언더파 69타를 각각 쳤다. 최종 순위는 2위와 33위였다.

그는 이날 14개의 파4,파5홀 티샷중 9개를 페어웨이에 떨궜다. 13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해 버디기회를 만들었으나 중단거리 퍼트가 몇 개 홀을 비켜가면서 언더파 대열에 들어서지는 못했다.

미켈슨은 1라운드 후“퍼트를 제외하고는 자책할만한 라운드는 아니었다. 첫날 이븐파를 친 것에 만족한다. 남은 사흘동안 선두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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