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승한 필 미켈슨(미국)이 세계랭킹 17위로 올라섰다.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9위보다 12계단이나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미켈슨이 ‘톱20’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해 7월 20위 이후 7개월 만이다.
세계 1~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톱10’ 순위 변동은 없었다.
‘낚시꾼 스윙’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최호성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컷 탈락한 탓에 지난주 194위에서 203위로 오히려 순위가 떨어져 2주 만에 200위권 밖으로 밀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위를 지킨 가운데 2~5위에 자리한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렉시 톰슨(미국) 등 ‘톱15’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넬리 코다(미국)와 자리를 맞바꾼 전인지는 1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10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빅오픈에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123위에서 90위로 올라섰고,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호주교포 오수현은 78위에서 68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