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참치수출 금액은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2억114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7000만달러보다 2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엔화 약세로 일본에 대한 수출 급감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일본으로의 참치 수출금액은 지난 5월말까지 8941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억1515만달러와 비교해 22.4% 줄었다. 수출물량도 1111만㎏으로 작년 동기의 1464만㎏보다 24.1% 감소했다.
통조림용 참치를 주로 수입하는 태국으로의 수출 물량과 금액이 많이 줄어든 것도 참치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원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를 유지해야 채산성이 유지된다"면서 "하지만 최근 환율이 1020원 아래로까지 떨어지는 등 원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바람에 원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