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기대회 D-100일 …인천경찰청, 「치안대책위원회·대테러 종합훈련」 개최

2014-06-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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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은 아시안게임 개막 100일을 앞둔 11일 오전10시30분부터 문학경기장에서 2회에 걸쳐 안전한 대회 개최 지원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그간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2차 인천아시안게임 치안대책위원회」와 「경찰특공대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하였다.

지방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인천경찰 전 지휘부가 참여하는 치안대책위윈회는 경찰의 대회 안전활동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치안대책기구로 금번 「제2차 치안대책위원회」는 대회 종합치안대책을 점검하고 보완방안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어서 인천지역 각 안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대테러 종합훈련」은 인천경찰특공대, 남부경찰서, 소방본부, 인천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가상 테러상황을 설정하여 폭발물 제거, 테러범 진압, 인질구출, 인명 구조 등 관계기관간 협조를 통한 종합적이고 신속한 상황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되었다.

이상원 인천청장은 대테러 종합훈련 후 강평을 통해 안전 확보가 대회 성공 개최의 관건임을 전제하면서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테러는 물론 어떤 대회 방해기도에도 완벽히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접점 부대로서 역량을 극대화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대회시설 등에서 테러․안전사고․화재 등 각종 우발상황 발생시 관람객․선수단의 안전을 도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안전기관간에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현장근무자가 대응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대회기간 중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북한 참가단 안전확보에도 빈틈없는 대비를 주문하였다.

앞서 지난 5월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금번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어 금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전체가 참가하는 퍼펙트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금번 아시안게임에 대비하여, 대회 개막 전부터 선수촌, 미디어센터, 본부호텔, 주경기장 및 인천공항 등 주요시설에 전담경비대를 배치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인천 관내 36개 경기장(도로경기 포함)과 44개 훈련시설의 안전 확보와 교통관리는 물론, 외국 선수단의 이동간 신변보호와 북한참가단 숙소․행사장 안전활동 그리고 테러에 대비한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활동 등에 대규모의 경찰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회기간 중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등 유흥가 밀집지역을 특별치안강화구역으로 설정하여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선수촌과 주경기장, 문학체육단지에 경찰서비스센터를 개소하여 내외국인 관람객․선수단에게 현장 치안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주요 경기장에는 「경기장 폭력사건 전담팀」을 배치하여 안전을 위협하고 축제 분위기를 흐리는 폭력․주취 난동자 등에 대해서는 현장검거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대회기간 중 대회 참가국 경찰관 및 인터폴, 주한 외국공관원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경찰협력센터」를 운영하여 대회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정보 등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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