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수입감소…무역흑자 대폭 증가

2014-06-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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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이후 소비개선 낙관적 전망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중국의 5월 무역흑자가 359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무역흑자는 수출액 대비 수입액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8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총 수출액은 195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총 수입액은 1595억5000만 달러로 1.6% 감소했다. 이로써 중국의 5월의 전체 무역규모는 3550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해관총서는 올해 연초 이후 5월 말까지 중국의 무역총액은 1조6791억 달러로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무역흑자가 각각 4743억8000만 위안과 2556억9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한국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대비 5.4% 줄어든 276억70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중국의 소비는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소매판매 지표 부진은 주로 가처분소득 증가세 둔화가 이유”라면서 “그러나 소매판매 증가율은 명목 GDP성장률 보다 연간 0.7%~0.9%p 더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소비의 성장견인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규모 소비촉진책은 없을 것”이라며 “전기차 등 특정 산업에 대한 소규모 부양책이 실시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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