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전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이정현 수석의 후임으로 윤두현 YTN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윤 신임 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등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 작업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자신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측근 인사이자 1기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이정현 전 수석을 교체한 것은 세월호 참사후 예상됐던 청와대 개편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수석은 야당이 교체를 요구했던 인사다.
민 대변인은 다른 수석들의 교체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분이 교체되는지는 정확히 모르며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검증이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민 대변인은 이 전 수석의 사표 수리 시점과 관련해선 "이 수석에게는 미리 교체가 통보됐고 그동안 후임자 검증작업이 진행됐다"며 "후임자 검증결과가 나왔고 수석의 사의가 언론에 계속 보도돼 온데다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다른 수석들의 교체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분이 교체되는지는 정확히 모르며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검증이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민 대변인은 이 전 수석의 사표 수리 시점과 관련해선 "이 수석에게는 미리 교체가 통보됐고 그동안 후임자 검증작업이 진행됐다"며 "후임자 검증결과가 나왔고 수석의 사의가 언론에 계속 보도돼 온데다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물러난 이 전 수석은 미니총선 격으로 판이 커진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이 수석이 재보선을 거쳐 여의도로 생환하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정통한 그가 당정청 고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1995년 YTN 출범 당시 YTN으로 옮겨 정치부장과 편집부국장, 보도국장을 지냈고, 지난해에는 YTN플러스(옛 디지털YTN)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신임 수석은 이처럼 풍부한 언론계 경험을 인정받아 청와대의 홍보 책임자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신임 수석은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을 지낼 때 이 회사 노조로부터 '여당 편향 보도' 등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날 야당은 윤 신임 수석 임명과 관련해 “지난 정권 때부터 정권 눈치만 보는 전형적 해바라기형 언론인의 모습을 보였다”고 즉각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