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애플, 자동차 분야에서도 격돌

2014-06-0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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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카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구글과 애플이 각 자동차 업체와 연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구글은 1월에 혼다와 미국 GM 등 자동차 4개사와 제휴하기로 하고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한 자동차 전용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운전자의 목소리와 시선의 움직임을 자동차가 감지해 스마트폰을 경유해 정보를 입수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실용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월에 발표한 애플의 정보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 중에 대화하면 카 오디오의 모니터를 통해 경로를 안내하는 표시가 나오도록 하는 기능이 가능해진다. ‘페라리'. '벤츠' 등이 이러한 단말기를 표준 장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예정하고 있다.

한편 자동운전 등 스마트카의 향후 기술혁신이 진행되면 자동차에 탑재될 기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에 IT기업과 자동차 업체의 주도권 다툼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가 향후 내비게이션 업체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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