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교육감선거 진보 대약진…17곳중 최대 13곳 차지할 듯

2014-06-05 02:2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 =6.4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7개 시도 중 최대 13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6명인 진보 교육감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대약진이다.

5일 오전 0시 10분 현재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 중간득표 현황을 보면 광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등 5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고, 서울, 부산, 강원, 제주, 경남 등 5곳은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인천과 세종에서도 진보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충남은 경합 중이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38.1%로, 현직 교육감인 문용린(28.6%) 후보와 '고시 3관왕' 출신 고승덕(27.2%) 후보를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부산에서도 진보 성향의 교수 출신 김석준 후보가 33.3%를 득표, 현직 교육감인 보수 임혜경 후보(23.1%)를 따돌리고 당선이 유력시된다.

경기는 진보 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36.9%로 보수 조전혁 후보(25.3%)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되며, 인천에서는 역시 진보인 이청연 후보(32.1%)가 보수 이본수(28.0%) 후보에 4.1%포인트차로 앞서 있다.

충북에서는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42.6%)가 보수 장병학 후보(32.9%)를 누르고 당선을 눈앞에 뒀고, 제주에서는 진보 이석문 후보(33.6%)가 보수 고창근 후보(27.4%)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하다.

출구조사 당시 경합이 예상됐던 경남은 진보 박종훈 후보가 37.0%로 보수 권정호(32.1%)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진보 성향의 현직 교육감인 장휘국(광주 45.8%), 김승환(전북 54.3%), 장만채(전남 55.7%) 후보는 재선이 확실시되며, 강원 민병희(45.9%) 후보의 재선도 유력하다.

보수 진영에서는 대구의 우동기 후보가 59.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진보 정만진 후보(27.0%)를 일찌감치 따돌리면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역시 보수 성향인 대전의 설동호 후보도 진보 진영의 최한성 후보를 16.2%포인트 차로 앞서며 승리를 굳혀가고 있다.

현직 교육감인 김복만(울산)·이영우(경북) 후보도 진보 정찬모·이영직 후보에 크게 앞서며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한 상황이다.

충남은 개표율 34.6%인 가운데 보수 성향의 서만철 후보(32.4%)와 진보 김지철 후보(31.9%)가 1천356표차로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가운데 유일하게 경합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11곳에서, 보수 성향 후보는 4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