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현재 6명인 진보 교육감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대약진이다.
5일 오전 0시 10분 현재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 중간득표 현황을 보면 광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등 5곳에서 진보 성향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고, 서울, 부산, 강원, 제주, 경남 등 5곳은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인천과 세종에서도 진보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충남은 경합 중이다.
부산에서도 진보 성향의 교수 출신 김석준 후보가 33.3%를 득표, 현직 교육감인 보수 임혜경 후보(23.1%)를 따돌리고 당선이 유력시된다.
경기는 진보 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36.9%로 보수 조전혁 후보(25.3%)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되며, 인천에서는 역시 진보인 이청연 후보(32.1%)가 보수 이본수(28.0%) 후보에 4.1%포인트차로 앞서 있다.
충북에서는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42.6%)가 보수 장병학 후보(32.9%)를 누르고 당선을 눈앞에 뒀고, 제주에서는 진보 이석문 후보(33.6%)가 보수 고창근 후보(27.4%)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하다.
출구조사 당시 경합이 예상됐던 경남은 진보 박종훈 후보가 37.0%로 보수 권정호(32.1%)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진보 성향의 현직 교육감인 장휘국(광주 45.8%), 김승환(전북 54.3%), 장만채(전남 55.7%) 후보는 재선이 확실시되며, 강원 민병희(45.9%) 후보의 재선도 유력하다.
보수 진영에서는 대구의 우동기 후보가 59.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진보 정만진 후보(27.0%)를 일찌감치 따돌리면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역시 보수 성향인 대전의 설동호 후보도 진보 진영의 최한성 후보를 16.2%포인트 차로 앞서며 승리를 굳혀가고 있다.
현직 교육감인 김복만(울산)·이영우(경북) 후보도 진보 정찬모·이영직 후보에 크게 앞서며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한 상황이다.
충남은 개표율 34.6%인 가운데 보수 성향의 서만철 후보(32.4%)와 진보 김지철 후보(31.9%)가 1천356표차로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가운데 유일하게 경합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11곳에서, 보수 성향 후보는 4곳에서 각각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