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신혼 이혼과 신혼기 부부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총 1000쌍을 대상으로 신혼이혼을 막기 위한 '예비부부교실'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총 50회 열린다. 지난해에는 예비부부 총 2575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대규모 주입식 강의를 지양한다. 15~20쌍 정도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비슷한 또래 커플들과 공감한다.
교육내용을 보면△서로의 기질특성을 이해하고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기질 검사' △갈등 발생시 해결할 수 있는 '의사소통과 대화법' △'합리적인 재무설계' △'가족‧육아‧가사분담계획' 등이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예비부부교실 과정 수료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토크 이벤트 '우리, 결혼했어요'를 열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혼인 이혼 자료'에 따르면 결혼 4년 미만의 신혼기 이혼은 전체 이혼율의 24.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