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혼 이혼 예방에 나선다… 예비부부교실 열어

2014-06-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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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신혼 이혼과 신혼기 부부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총 1000쌍을 대상으로 신혼이혼을 막기 위한 '예비부부교실'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총 50회 열린다. 지난해에는 예비부부 총 2575명이 참여했다.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영역권인 예비부부 또는 관심있는 커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family.seoul.go.kr)에서 연간 일정을 확인하고 교육지원팀(318-8168)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대규모 주입식 강의를 지양한다. 15~20쌍 정도 소그룹으로 운영된다.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비슷한 또래 커플들과 공감한다.

교육내용을 보면△서로의 기질특성을 이해하고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기질 검사' △갈등 발생시 해결할 수 있는 '의사소통과 대화법' △'합리적인 재무설계' △'가족‧육아‧가사분담계획' 등이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예비부부교실 과정 수료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토크 이벤트 '우리, 결혼했어요'를 열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혼인 이혼 자료'에 따르면 결혼 4년 미만의 신혼기 이혼은 전체 이혼율의 24.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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