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청양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단오장사 씨름대회가 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쟁과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씨름대회는 대한씨름협회(회장 박승한) 주최, 청양군씨름협회(회장 장방현)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청양군, KBS 한국방송공사, NH농협은행 청양군지부 등 후원으로 열렸다.
올해 처음 신설된 여자부에서는 ▲매화급(60㎏ 이하) 김슬기(구례시청) ▲무궁화급(80㎏ 이하) 임수정(부산광역시) 선수가 초대 장사로 등극했다.
또 시․도대항 단체전에서는 대구광역시가 대전광역시를 4대 1로 꺾고 우승했다.
단오날인 2일에는 박승한 대한씨름협회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정송 청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300여명의 씨름인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씨름의 날 기념식이 개최돼 유공자 표창 등이 있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회 기간 중 전 체급 장사 결정전이 KBS-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 돼 청양군의 관광지와 농산물에 대한 홍보는 물론 식당 및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씨름대회를 관람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를 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