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주요 도로 고압살수로 미세먼지 제거

2014-06-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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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까지 월 20회, 3개 구간 왕복 33km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대기질 문제의 골칫거리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주요 도로 물청소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한마음예식장~내덕칠거리, 상당공원~공단오거리, 청주대학교~현대자동차서비스 등 3개 구간 왕복 33km를 대상으로 고압살수차를 이용하여 월 20회, 도로 물청소를 한다.

도로 물청소는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는 동절기와 봄철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입자상 물질인 먼지 외에도 사람의 호흡기와 눈을 자극하는 오존(가스상)도 일정부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의 온도를 떨어뜨려 도시 열섬효과를 완화해 대기확산을 도와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서 청주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0년부터 488억원을 투입해 대기환경 개선과 밀접한 신재생에너지, 대중교통 활성화, 녹지확충, 배출규제 등 5개 부문, 44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가 서서히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이를 더 낮추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 곽경일 대기보전담당은 “대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물청소를 하는 만큼 차량 통행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올해 운영결과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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