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기 후보는 지난 1일 설동호 후보 측에 친인척 급식납품 논란에 공개질의서를 보낸 것과 관련, 설동호 후보가 “인간의 기본적 도리에 어긋난다”라고 답변하자 2일 “거짓해명을 일삼고 말 바꾸기 일색인 설 후보는 사퇴하라”며 재 답변을 요구했다.
다음은 이창기 후보 측이 설동호 후보 측에 보내는 재반박 보도자료 전문이다.
1. 동원F&B급식총괄센터가 대전시 중구 안영동 699-3번지에 ㈜탑푸드와 동일한 장소에서 영업을 하다가 2009년 3월, 오정동으로 이전했다는 말은 학교급식 직접 납품업체인 탑푸드와 중간도매상 성격의 동원F&B급식총괄센터라는 두 회사를 일정기간 같이 운영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두 회사의 해당기간 거래실적 및 납품현황을 공개하라!
1. 설 후보는 ‘동생이 운영하는 동원F&B급식총괄센터는 학교급식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일반인에게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회사’라는 CMB토론에서의 발언과 배치되게 언론을 통한 답변에는 ‘일반인과 일반업체’로 또 말을 바꿨다.
여기서 일반업체라 강변한 업체들이 학교에 직접 급식식자재를 납품하는 회사이며 해당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면, 설 후보는 본인의 발언에 교육자로서 무한 책임을 질 수 있는가?
1. 설 후보의 해명과는 달리, 2009년 2월 동원F&B급식총괄센터는 영양사 사원모집공고의 채용 목적란에 “저희는 동원그룹인 동원F&B급식총괄센터로서 대전권 총판회사입니다. 대전권 학교영양사님 상대로 동원 제품을 홍보하는 일입니다.” 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것은 단적으로, 설 후보가 주장하는 대로 동원F&B급식총괄센터가 학교급식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거짓이며, 무엇인가를 은폐하기 위한 목적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
유권자들이 교육감 후보 선택의 기준으로 꼽는 것은 ‘정책이 37%, 도덕성이 26%’를 차지한다. ‘과거의 일이야 어찌됐던 향후 설 후보가 만약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학교와 관련한 이권에 동생을 비롯한 친인척의 개입행위를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청렴의지‘를 150만 대전시민 앞에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다.
또한, 그동안 제기된 문제에 대한 설 후보의 해명이 거짓임이 밝혀진다면 현재의 후보직은 물론이고 만약 당선된 이후라도 모든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약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