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대북 억지력과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현 정부의 안보 및 대외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인 2010년 12월 4일 국방장관에 취임해 군 개혁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 정부가 바뀐 이후 국방장관에 유임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역대 4번째로 긴 국방장관 재임기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거치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한 안보태세를 튼튼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국방장관 중 대국민 인지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북한은 김 신임 안보실장의 국방장관 재임기간 '특등 호전광', '역도', '괴뢰패당 우두머리', '첫 벌초대상' 등의 원색적인 용어를 쓰면서 비난해 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국방장관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한 내정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교육사 등 정책부서에서 쌓은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전략기획 업무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온화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으로 뛰어난 갈등관리 능력이 있다는 후문이다.
한 내정자는 2006년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 재직 당시 열렸던 남북장성급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아 당시 북측 대표였던 김영철 현 정찰총국장과의 대북 협상 경험도 있다.
합참의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공동국지도발대비계획' 작성을 사실상 주도했다. 이 계획은 북한의 국지도발 시 미군의 전력까지 가세해 도발을 응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에들어가 국방·안보분야 정책을 조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