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과 나구모 타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왼쪽)이 향후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금호타이어는 지난 달 31일 세계 8위의 타이어 기업인 일본 요코하마와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초경량 타이어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컨셉의 타이어 등 미래형 타이어를 공동연구 개발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미래지향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술 제휴로 금호타이어는 현재 매출액(연결기준) 대비 R&D 비율을 2%대에서 5%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타이어 빅(Big) 3에 근접한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각 타이어 기업들의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있어, 미래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금호타이어는 국내외 연구소의 역량 강화, 인력 확충 및 요코하마와의 전략적 기술 제휴를 발판으로 기술명가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앞열 좌측 다섯번째),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앞열 좌측 여섯번째), 박세창 금호타이어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앞열 좌측 일곱번째), 나구모 타다노부 요코하마 고무㈜ 회장((앞열 좌측 네번째)과 양사 관계자들이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요코하마 고무(주)는 1917년에 설립되어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타이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3년 매출은 6016억엔(연결기준)이며 이 중 타이어 매출은 4,795억엔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7개국에 12개의 타이어 공장을 가지고(건설 중 제외) 있고 임직원 수는 약 2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