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규. [사진=JGTO 홈페이지]
장동규(26)가 남자골프 시즌 셋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에 한걸음 다가섰다.
장동규는 31일 일본 오카야마현 세토나이카이GC(파72)에서 열린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1000만엔) 3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04타(70·67·67)를 기록, 주빅 파군산(필리핀)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나섰다.
이 대회는 상위 4명에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 장동규는 난생 처음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006년 프로가 된 장동규는 2011년 JGTO에 진출했다. 2013년 JGTO 2부(챌린지)투어 노빌컵에서 우승했으나 JGTO에서는 지난주 간사이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그가 JGTO에서 최종일 챔피언조로 나서게 된 것도 처음이다.
이와타 히로시는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위, 허인회(JDX)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 김형태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 권기택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1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송영한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3위다.
역대 이 대회에서 우승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얻은 한국선수는 허석호(2006년), 이동환(2007년), 황중곤(2011년)이다.
한편 6월22일 끝나는 ‘JGT챔피언십 시시도힐스’까지 JGTO 시즌 상금랭킹 2위내 선수에게도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올시즌 상금랭킹 1위는 김형성(현대자동차)이다. 그러나 김형성은 지난해 JGTO 상금랭킹 2위 자격으로 이미 브리티시오픈 출전이 확정됐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7월17∼20일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