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등 새누리당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출퇴근, 학교안전 공약’ 공동 선언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지도부가 모두 출동해 지원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수원 지동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났고, 서청원 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과 은평구, 강서구 일대를 돌았다.
또 김무성 위원장은 강원도를 방문했고 이인제 위원장은 경기도와 인천, 황우여 의원장은 충남과 인천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몰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부터 3박4일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이날 제주에서 오후 부산으로 이동하고 경남 김해와 창원 등지도 돌아볼 예정이다.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이천과 강릉, 세종시, 대전 등지를 돌 예정이다. 손학규 위원장과 정동영, 정세균 위원장도 경기 일대를 돌고 있다. 김두관 위원장은 경남,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북과 대전·충남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경 투표율이 5%대를 돌파하는 등 투표율이 높아 여야 모두 긴장하고 있다. 과거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진영이 유리했지만 75.8%의 투표율 속에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이후 선거 당락을 짐작키 어려워졌다.
전날 사전투표에서는 4.75%를 기록해 지난해 두 차례 재보선 때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통상 20~30대 투표 참여가 많으면 진보 진영이 유리하고, 50~60대의 경우 보수 진영에 유리했었지만, 이번 사전투표에선 양쪽 다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