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선언은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 사죄, 수교협상 재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신보는 이날 스톡홀름 회담에서 북한과 일본이 이룬 합의 내용을 소개하며 "양국은 조일 평양선언에 따라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2002년 평양선언 채택 이후 일본이 납치 문제로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대북 제재까지 시행해 북일 간 외교협상을 침체에 빠뜨렸다며 "대북 제재의 해제는 일본과 조선이 협상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평양선언 정신에 따라 합의사항이 확실히 시행된다면 양국은 다음 단계로 걸음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