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 국제 모터쇼] 행사 이모저모…업체별 홍보대사 경쟁 “시선을 잡아라”

2014-05-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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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4 부산국제모터쇼' 현대자동차 언론공개행사에서 축구선수 김남일과 이동국이 AG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아주경제 (부산)박재홍 기자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동차와 함께 각 업체별 시선을 잡아 끌기 위한 홍보대사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각 업체들은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앞세워 시선을 잡아끌기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였다.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4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는 각 업체 CEO들의 브리핑과 함께 홍보대사들의 차량 소개 및 사진촬영 등이 이어졌다.
△월드컵 열기를 이어라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으로 축구선수 김남일과 이동국을 홍보대사로 내세웠다.

현대차는 이날 언론공개행사장도 축구장 모양으로 꾸며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이날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AG’·‘그랜저 디젤’과 함께 사진촬영 등을 진행했다.

△스타들도 한 자리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배우 조인성 홍보대사로 앞세웠다. 조인성은 이번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 뉴 C-클래스’와 ‘더 뉴 GLA-클래스’ 앞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차량에 대해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벤츠는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직접 몰아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가수이자 레이싱팀 감독 겸 선수인 김진표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 팀의 감독 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표는 이날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 재규어 ‘F-타입 쿠페’를 직접 소개했다.

한국닛산의 인피니티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서진을 새롭게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이날 행사에 참석시켰다. 한국닛산은 이날 이서진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Q50S 하이브리드 모델 증정식도 함께 열었다.

폭스바겐은 이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골프 GTI’·‘골프 GTD’와 함께 광고모델로 선정된 배우 소지섭을 홍보대사로 무대에 세웠다. 소지섭은 최근 ‘골프 GTI’의 방송광고 촬영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 최초로 ‘기블리 디젤’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디젤 세단 경쟁에 합류한 마세라티는 홍보대사인 배우 차승원이 직접 무대로 올라왔다.

이와 함께 이날 미디어 행사장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한국지엠은 ‘말리부’ 광고모델인 배우 정우를 모터쇼 기간 중 초청해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출은 이제 그만

모터쇼의 '꽃'이라 불리우는 레이싱 모델들의 노출 경쟁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레이싱 모델을 비롯해 업체별 홍보대사들은 최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의식해 차분한 복장으로 행사에 참석해 조용히 무대에서 내려왔다. 또한 홍보대사 역시 여성이 아닌 모두 남성들로 이뤄져 애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각 업체들의 의도가 엿보이기도 했다.

△ 수입차 공세 속 CEO 불참자도

최근 수입차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터쇼에서도 국내 수입차 브랜드 CEO가 총출동 하며 수입차 열기를 반영했다. 그러나 BMW 코리아의 김효준 사장과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의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가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BMW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당초 참석 예정이었으나 개인 일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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