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선 28일 공식 종료

2014-05-29 08:14
  • 글자크기 설정

다음 달 5일 개표 결과 발표, 엘시시 당선 확실시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집트 대선이 28일(현지시간) 오후 9시 공식 종료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 26일부터 3일 동안 이집트 전역 27개 주에서 시행됐다. 현재 일부 개표소에선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 달 5일 발표된다.

이번 대선엔 군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60) 전 국방장관과 유명 좌파 정치인 함딘 사바히(60)가 출마했다. 현재까지의 판세를 종합해 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엘시시 후보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에 앞장섰고 대중의 인기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엘시시 반대파들 중 다수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은 것도 그의 압승 전망에 힘을 실고 있다.

이에 따라 관심은 과연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에 모아지고 있는데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군부의 고심을 깊게 만들고 있다.

이번 대선은 26∼27일에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투표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집트 과도정부는 대선을 28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 투표율은 40%를 약간 넘는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타레크 셰블은 “이번 투표율이 4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승리했던 2012년 대선 결선 투표율은 52%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