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28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일본 복합리조트 추진 현황을 통해 본 한국의 과제’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피력했다.
서원석 교수는 현재 일본과 우리나라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동북아 관광산업 판도에서 우리나라의 관광 경쟁력이 뒤쳐지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초당파 국회의원 연맹을 구성, 복합리조트 진흥 법안을 상정하는 등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는 "정부는 최근 사전심사제를 통해 리포-시저스에게 사실상 카지노 사업권을 내줬고 사전심사제를 향후 '공모제'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 절차상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들어서게 되는 복합리조트들은 아직까지 복합리조트라 불리기엔 규모도 크지 않고 부족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 활발한 투자를 위해 절차나 제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감독기구와 같은 사회적 안전장치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복합리조트 건립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