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최근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을 두고 영토분쟁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군사 충돌 등에 대비해 대형 수륙양용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중국항공보(中國航空報)를 인용, 중국 군수업체 중국항공공업의 자회사가 지난 24일 독자 개발 중인 자오룽(蛟龍)-600 수륙양용기의 수압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전했다.
이 군용기는 육상과 수상 어디서든지 이·착륙이 가능하며 긴급 군수지원뿐만 아니라 해상 구조, 해상 정찰활동 등에도 투입할 수 있다.
이 수륙양용기가 활용될 경우 남중국해나 동중국해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시 2시간 이내에 대응이 가능하다. 중국은 올해 연말까지 기체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 연말 첫 시험비행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