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 후 “수비는 만족이지만 공격은 불만”이라고 결과에 대한 총평을 했다.
이어 “수비 조직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공격에서는 더 향상될 부분이 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 조직력은 좋았으나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이 아쉬웠던 러시아는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선제골이자 경기 결승골은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의 머리에서 나왔다. 상대 수비가 허술한 틈을 타 얻은 노마크 찬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카펠로 감독은 선수단의 몸 상태에 대해 “지금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지난주에 강도 높은 훈련을 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이 절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