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한국 여성, 영아 살해 혐의로 오스트리아에서 체포

2014-05-26 20:4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 20대 초반 한국 여성이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한 혐의로 오스트리아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기차역에서 21세 한국 여성이 친구와 체코 프라하행 기차를 타려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여대생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구속된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독일 뮌헨 기차역에 도착한 오스트리아 철도 회사 소속 기차에 있는 화장실 휴지통에서 사망한 신생아를 청소하던 직원(68·여)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기차 안에서 사산(死産)을 해서 아이를 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신생아는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피의자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출발해 빈을 거쳐 뮌헨으로 가는 기차를 신용카드로 친구와 예매한 것에 주목하고 빈 인근에서 범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문은 “이 여성이 영아를 살해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나면 최대 5년의 금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