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 없이 휴대폰만 쓰는 개인 23%로 급증

2014-05-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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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 가입 안한 가구 32.63%…2011년 대비 11%↑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집전화 없이 휴대폰만 쓰는 개인이 지난해 2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KISDI STAT 리포트 유무선전화서비스 이용 현황 보고서를 최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집 전화 없이 휴대폰만 이용하는 개인은 2011년 17%에서 2013년 23%로 급증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성·연령별 차이뿐만 아니라 지역별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가구 내 유선전화 서비스 없이 모바일통신만 이용하는 개인의 비율은 급증하는 추세로 30세 전후연령대와 1인 가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유선전화서비스에 가입하고 있지 않는 가구는 2011년 21.63%에서 2013년 32.63%로 약 11%포인트 증가했고 일반전화 서비스와 인터넷전화 서비스 가입 가구 비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구성, 지역, 가구 소득, 주택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가구 구성별로는 1인 가구의 경우 집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가구가 56.99%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지역별 차이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세종시의 경우 10가구 중 6가구는 집전화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ISDI 정보사회분석실 ICT통계분석센터 신지형 부연구위원은 “통신기술의 발전과 휴대전화 보급의 대중화에 따라 가구단위 연락수단이었던 유선전화서비스의 가입률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며 “유선전화를 통해 이뤄지는 여론조사 등은 가구 혹은 개인별 유선전화 보유율을 면밀히 조사해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도록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2011년∼201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자료를 이용해 가구단위의 유선전화 서비스 이용 현황과 가구ㆍ개인특성에 따른 유무선 전화서비스 이용률 및 추이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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