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랜던 도노번의 제외다.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 30인 명단엔 포함됐지만 이번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도노번은 2000년부터 꾸준히 미국 국가대표로 뽑혔던 공격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두 골,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선 세 골을 터트리며 A매치 통산 15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기록했다. 그는 미국 대표팀 역사상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미국은 본선 G조에 편성돼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의 일전을 대비하고 있다. 만약 16강에 진출할 경우 바로 옆 조인 H조에 속한 한국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