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이청연 인천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가 22일 오전11시 인천교육청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는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지지자들, 선거운동원들 100여명이 참가했다.
출정식의 맨 처음 순서는 선거 캠프 김태정 정책팀장이 이청연 후보의 선거운동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김태정 팀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적 애도분위기를 고려하여 이청운 후보는 왁자지껄한 선거운동 보다는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시민들을 만나나갈 예정이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 정책선거, 공약을 해설하는 공약유세 등으로 이청연 후보가 만들고자 하는 인천교육에 대해 시민들과 공감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다음으로는 3만 5천여명 인천시민의 참여로 이청연 후보를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한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서 전재환 민주노총인천본부 본부장이 지지발언에 나섰다.
전재환본부장은 “세월호 참사로 그토록 많은 우리 아이들과 시민들이 죽었지만 청와대고 어디고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천교육도 마찬가지다. 부정부패로 왜곡되고 망가졌지만 ‘내 책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천교육의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청연 민주진보교육감이 그 변화를 이끌 유일한 후보이다”라고 이청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의 가장 마지막 순서는 이청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며 인천시민들, 지지자들에게 전하는 출마의 변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이청연 후보는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출정식에 참여하였다.
지지자들의 힘찬 격려 박수를 받으며 유세차에 오른 후보는 “인천시민 3만5천명이 추대하고 선택해주신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입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한 뒤 “인천에서도 민주 진보 교육감이 가능합니다. 소외된 사람 없는 모두가 행복한 민주교육감, 새로운 혁신 교육 시도하는 진보 교육감 가능합니다. 낮은 곳을 눈치보는 교육감, 공감하며 경청하는 교육감, 불의에 싸우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라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결의를 밝혔다.
이청연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후 공식 선거운동 첫날은 남동구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