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전 원장은 육사 25기로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거친 작전통이었다.
군내에서는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의 남 내정자를 두고 평소에도 책을 탐독하는 학구파로 업무 추진에 빈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런 강직한 성격 탓에 주변과 소통에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남 전 원장은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첫 육군참모총장이 됐지만 당시 청와대의 군 인사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수사대상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