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크로스 맨유 이적할까[사진출처=데일리메일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 FC 홈페이지]
처음 ‘크로스 영입설’을 터트린 쪽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2000만 파운드(약 346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크로스를 데려오는 계약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스햄턴 소속 루크 쇼 역시 2700만 파운드(약 468억 원)에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계약 사인’ ‘계약 절차 마무리’라는 표현으로 크로스의 맨유 이적이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몇 시간 후 독일에서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뮌헨 지역지 아븐트자이퉁 뮌헨은 같은날 “영국에서 떠도는 크로스의 맨유 이적설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라며 데일리 메일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아븐트자이퉁 뮌헨의 이번 보도는 그동안 크로스의 이적설이 터져 나올 때 마다 ‘이적 불가’를 외쳤던 바이에른 뮌헨의 의중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크로스는 정확한 패스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소속팀 뮌헨이 2013-2014 분데스리가와 2014 DFB 포칼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맨유도 은퇴한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를 대체할만한 자원으로 크로스를 눈여겨보고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