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공개한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평가대상 60개국 중 26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2위였다. 올해 4단계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9년 27위 이후 최저 순위다.
미국과 스위스가 각각 2년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싱가포르는 3위로 올랐다.
20개 중간부문별로 보면 국내경제(13위)와 고용(7위), 기술인프라(8위), 과학인프라(6위) 등의 분야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물가(50위)와 기업 관련 법규(42위), 사회적 여건(36위), 노동시장(36위), 경영활동(56위) 등에서 나쁜 평가를 받았다.
IMD는 △투자와 국내소비 촉진 등으로 잠재성장률 유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소득불균형 심화 축소 △남북 관계 관리 △창조경제를 위한 우호적 여건 강화 △동아시아의 다양한 지역 무역협정 대처 등을 올해 한국이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