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이지난해 기준 2~3년제 전문대에 재학 중인 5505명과 2011년 전문대를 졸업해 취업한 4396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재학생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외국어 능력(48.2%)을 꼽았다. 이어 전공지식 및 역량(14.9%), 일을 대하는 태도와 의지(12.8%), 대인관계 능력(9.3%) 등이었다.
공업·건설, 간호·보건, 교육, 예체능, 외국어 등 전공계열별로도 모두 외국어 능력이 취업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박상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전문대 졸업자가 주로 취업하는 업종이나 직무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능력이 재학생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수준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